속담: 병 주고 약 준다
정의
'병 주고 약 준다'는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거나 문제를 일으킨 뒤, 마치 선심 쓰듯이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속담입니다.
이는 교활하고 음흉한 행동을 꼬집는 말로, 문제를 만든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하며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하려는 상황을 지적합니다.
요약
뜻: 해를 입히고 나서 도와주는 척하는 사람을 비유.
비유적 의미: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하며 모순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
예문
"그 상사는 직원들에게 과도한 업무를 시키더니, 이제 와서 휴가를 주겠다고 하네. 병 주고 약 주는 거지."
- 상사가 문제를 만든 후 이를 해결하려는 모순적인 행동을 묘사.
"친구가 내 비밀을 퍼뜨려놓고 미안하다며 위로하더라. 완전 병 주고 약 주는 거잖아."
- 친구의 이중적인 행동을 비판.
"처음엔 엄청 어려운 시험 문제를 내더니, 나중에 힌트를 주더라고요. 병 주고 약 주는 선생님 같았어요."
- 문제를 어렵게 만든 뒤 해결책을 제공하는 상황.
재미로 보는 창작이야기
민수는 회사에서 가장 엄격한 팀장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 팀장은 늘 무리한 업무량을 부여하면서도, 직원들이 불만을 표시하면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요일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밤을 새서라도 끝내세요!"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며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
그런데 금요일 아침, 팀장이 갑자기 말했다.
"여러분이 너무 고생했네요. 오늘 점심은 제가 쏠게요!"
동료들은 피곤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지민이 작게 속삭였다.
"이게 바로 병 주고 약 주는 거지… 자기 때문에 야근하게 해 놓고, 이제 와서 점심 한 끼로 퉁 치려 하네."
민수도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차라리 점심 안 사줘도 좋으니까, 처음부터 일을 좀 적당히 주지…"
그날 이후, 직원들은 팀장의 행동을 더욱 조심스럽게 바라보게 되었다.
"문제를 만든 사람이 해결하는 척하는 게 제일 어이없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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