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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병가지상사

말탐꾼 2025. 3. 25.

 

병가지상사

 

살다 보면 실수하거나 실패할 때가 있어요.
특히 중요한 일을 망쳤을 때, "아... 끝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럴 때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사자성어가 있어요.
바로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입니다.

 

무슨 뜻이야?

전쟁에서는 패배도 흔히 있는 일이라는 뜻으로,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는 말이에요.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직역하면 이래요.

‘병가’는 전쟁을 다루는 사람들, 즉 장수를 말하고,
‘지상사’는 흔히 있는 일이라는 뜻이에요.


전쟁에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듯,
실패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말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중요한 시험, 경기, 프로젝트 등에서 실패했을 때 위로의 말로 자주 써요.


자기 실수로 일이 망가졌다고 자책하는 사람에게,
“괜찮아, 병가지상사지”라고 말해주면 큰 위로가 되죠.

 

예를 들어 볼게요:

 

1. 중요한 발표에서 긴장해 실수한 현우에게, 선생님이 말해요.

“현우야, 실수는 누구나 해. 오늘 발표도 잘했어.”
→ “병가지상사지.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2. 체육대회에서 넘어져서 꼴찌한 민석이, 풀이 죽어 있어요.

“아… 다 망했어.”
→ 친구가 말하죠. “야, 병가지상사야. 너 평소에 잘하잖아!”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슬퍼하는 소녀

 

하람이는 반 대표로 나가서 영어 스피치 대회를 준비했어요.


열심히 외우고 연습도 많이 했는데, 무대에 서자 머리가 하얘졌어요.


결국 중간에 멈춰버렸고, 대회는 망쳤죠.

 

혼자 앉아 울고 있는데, 영어 선생님이 다가와 말했어요.


“하람아, 병가지상사야. 이번에 졌다고 끝나는 거 아니야. 너는 이미 멋졌어.”

 

마무리 한 마디

실패는 특별한 일이 아니에요. 누구나 실수하고 넘어지기도 해요.


중요한 건 그다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예요.


오늘 실수했다면, 그냥 이렇게 말해보세요. “병가지상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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