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정의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못난 사람이 주변 사람들까지 망신시키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속담입니다.
어물전(생선 가게)에서 크고 잘생긴 생선들 사이에 작고 볼품없는 꼴뚜기가 놓여 어물전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요약
뜻: 못난 사람일수록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거나 체면을 손상시킨다.
비유적 의미: 개인의 행동이 소속된 집단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
예문
"팀 프로젝트에서 준비를 안 해 온 친구 때문에 발표가 엉망이 됐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 한 사람의 부주의가 팀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준 상황.
"행사장에서 한 직원이 실수를 해서 회사 이미지가 나빠졌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게 이런 거구나."
- 개인의 행동이 조직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
"네 행동이 우리 가족 전체를 창피하게 만들었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말 몰라?"
- 가족의 체면을 손상시킨 행동을 질책.
재미로 보는 창작이야기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전교 학예 발표회가 다가왔다.
반마다 대표를 뽑아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고, 지훈이 속한 반은 합창 공연을 준비했다.
처음엔 모두 열심히 연습했지만, 한 사람만은 달랐다. 바로 민수였다.
“아, 귀찮아. 그냥 대충 하면 되는 거 아냐?”
연습 시간에도 민수는 장난만 쳤고, 노래 가사도 제대로 외우지 않았다.
심지어 공연 전날에도 연습 대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발표회 당일, 무대에 선 순간…
“라라라… 응? 가사가 뭐였더라?”
민수는 중간에 가사를 까먹고 버벅거렸고, 박자를 맞추지 못해 엉뚱한 타이밍에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다.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졌고, 반 친구들은 민수를 째려보았다.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리가 그렇게 연습했는데…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민수 너 진짜 너무했다.”
그제야 민수는 자신 때문에 반 전체가 망신을 당했다는 걸 깨달았다.
‘다음엔 대충 하지 말고, 최소한 남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어…’
그날 이후, 민수는 어떤 일이든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명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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