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이에 있는 건 오히려 잘 못 보고 지나칠 때가 많아요.
바로 그럴 때 떠오르는 속담이 있죠.
"등잔 밑이 어둡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가까이에 있는 것일수록 오히려 잘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등잔은 불을 밝혀주는 도구인데요, 그 불빛 아래 있는 ‘등잔 밑’은 오히려 어두워요.
바로 곁에 있어서 더 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가장 놓치기 쉬운 자리가 바로 그 자리인 거죠.
우리가 너무 익숙한 사람이나 상황, 장소일수록 소홀히 보기 쉽다는 걸 말해줘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가까운 사람이나 장소, 상황에서 중요한 걸 놓쳤을 때 자주 써요.
먼 데만 바라보다가 바로 눈앞의 중요한 걸 못 보는 경우, 참 많죠.
그럴 때 이렇게 말해요.
"진짜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우리가 이걸 못 봤네~"
예를 들어 볼게요:
- 집안에서 누가 계속 간식을 먹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막내 동생!
→ "헐,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바로 여기 있었네!" - 분실한 물건을 찾느라 온 방을 뒤졌는데, 알고 보니 자기 발밑에 있었던 경우!
→ "와… 진짜 등잔 밑이 어두운 거 실화냐?"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지호는 소중한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온 집안을 뒤졌어요.
온 가족이 함께 찾고, 밖까지 나가봤지만 소용없었죠.
그런데 엄마가 말했어요.
“혹시라도 모르니까, 네 침대 밑 다시 한 번 봐봐.”
결국 침대 아래에서 반지를 발견한 지호는 말했죠.
“허무하다… 진짜 등잔 밑이 어두웠네…”
마무리 한 마디
우리는 멀리 있는 것만 중요하게 여길 때가 많아요.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늘 가까이에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다음엔 또 어떤 속담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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