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도둑이 제 발 저리다
살면서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괜히 스스로 불안해하거나 찔려 하는 사람 본 적 있죠?
그럴 때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바로 "도둑이 제 발 저리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죄 지은 사람은 스스로 마음이 불안해서 조용한 말이나 상황에도 스스로 드러낸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도둑질을 한 사람은 아무 일도 없는데도 자기 발이 저린 거예요.
누가 잡으러 오지도 않았는데, 이미 마음이 불안해서 들켜버리는 거죠.
양심에 찔리면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걸 말해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누가 딱히 지목한 것도 아닌데 괜히 불안해하거나 반응이 과한 사람을 볼 때 써요.
가만히 있다가 스스로 “나 그런 거 안 했어!”라고 먼저 말하면 오히려 더 의심스러울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야…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거 아냐?"
예를 들어 볼게요:
1. 교실에서 누가 급식 우유를 훔쳐 마신 사건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오늘 우유 하나 모자랐대~” 했는데, 지훈이가 갑자기
“진짜 나 아냐! 난 오늘 우유 안 마셨어요!” → 친구들이 서로 눈치 보며 "도둑이 제 발 저리네…" 속닥속닥 |
2. 엄마가 아무 말 없이 방을 치우고 있는데, 동생이 갑자기
“내가 그거 일부러 그런 거 아니고 진짜 모르고 떨어뜨린 거야!” → 엄마가 말하죠. “응?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왜 제 발 저려~?” |
한 편의 짧은 이야기
반 친구들 사이에서 누군가 단체 채팅방 캡처를 다른 반에 보여줬다는 얘기가 돌았어요.
선생님이 "누구라고는 말 안 하겠다. 그냥 앞으로 조심하자"라고만 했는데,
정우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말했어요.
“저 진짜 캡처해서 보낸 거 아니에요! 제 친구한테 그냥 보여준 것뿐이에요!”
순간 교실 분위기가 싸해졌고, 친구들 눈이 커졌어요.
민지는 속으로 생각했죠.
"어… 도둑이 제 발 저리더니, 이거 딱인데?"
마무리 한 마디
양심에 찔리는 일이 있다면 조용히 반성하면 돼요.
괜히 먼저 반응하다 보면, 안 들킬 일도 드러나게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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