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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말탐꾼 2025. 2. 11.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정의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성공하거나 지위가 높아진 사람이 과거의 어려웠던 시절을 잊고 교만해지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속담입니다.

 

개구리가 자신이 올챙이였던 시절을 잊고 현재의 모습만 자랑스러워하는 태도를 빗댄 말입니다.

 

 

요약

뜻: 성공 후 과거의 어려움을 잊고 잘난 척하거나 이해심이 부족한 태도를 비판.

 

비유적 의미: 초심을 잃고 오만해지는 인간의 심리를 꼬집음.

 

 

예문

"그는 승진하더니 후배들에게 엄청 까다로워졌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더니 딱 그 꼴이야."

  • 성공 후 초심을 잃은 사람을 비판.

"운전 초보였던 걸 잊었나 봐. 초보 운전자에게 막말하는 걸 보니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는 말이 떠오르네."

  •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남을 비판하는 태도를 지적.

"너도 처음엔 실수투성이었으면서 왜 이제 와서 내가 못한다고 뭐라 해?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는 게 딱 너야."

  • 자신의 과거를 망각한 행동을 비유.

 

 

재미로 보는 창작이야기

상처받은 신입사원

 

신입사원 시절, 영수는 사수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혼이 났다.

 

“보고서는 이렇게 쓰는 거야! 다시 해!”

 

“엑셀 정리 이게 뭐야? 숫자 하나라도 틀리면 안 돼!”

 

밤늦게까지 남아 야근을 하면서, 영수는 속으로 다짐했다.

 

‘나중에 내가 선배가 되면, 후배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줘야지…’

 

그러나 시간이 흘러, 영수는 팀장이 되었다. 이제 그가 신입들에게 업무를 가르쳐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

 

“팀장님, 여기 보고서 검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신입사원이 조심스럽게 보고서를 내밀었다. 영수는 대충 훑어보더니 얼굴을 찌푸렸다.

 

“이게 뭐야? 이렇게밖에 못 해?”

 

신입사원의 얼굴이 굳어졌지만, 영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런 걸 내가 일일이 고쳐 줘야 해? 스스로 공부 좀 하고 와!”

 

그러던 어느 날, 점심시간에 팀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 팀장님, 예전엔 어땠어요?”

 

오래 근무한 선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영수? 신입 때는 실수투성이였지. 하루에도 몇 번씩 혼나고는 했는데…”

 

그 말을 들은 신입사원들이 속삭였다.

 

“팀장님이야말로 완전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하는 거네.”

 

그 말을 우연히 들은 영수는 순간 멍해졌다.

 

그제야 그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나도 처음엔 그랬지… 그런데 어느새 후배들을 몰아붙이고 있었네.’

 

그날 이후, 영수는 후배들에게 좀 더 이해심을 가지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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