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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배보다 배꼽이 크다

말탐꾼 2025. 3. 24.
배보다 배꼽이 크다

 

본래 목적보다 부수적인 게 더 크거나 돈이 더 많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딱 어울리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배보다 배꼽이 크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중심이 되는 것보다 덤이나 부수적인 것이 더 크거나 많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배는 몸의 큰 부분이고, 배꼽은 그 안의 아주 작은 부분이죠.


그런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즉, 주된 것보다 부차적인 것이 더 크거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을 비유한 말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본래 목적이나 본질보다, 거기에 딸린 비용이나 준비가 더 커졌을 때 자주 써요.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 지출이 많아졌거나, 덤에 더 신경 쓰게 된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죠.


그럴 때 이렇게 말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잖아, 이건 좀 아닌데~"

 

예를 들어 볼게요:

  • 친구 생일 선물 포장 비용이 선물 가격보다 비쌀 때
    → "선물보다 포장이 더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
  • 3천 원짜리 티셔츠를 샀는데 배송비가 5천 원일 때
    →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크잖아!"

 

 

한 편의 짧은 이야기

당황한 소녀

 

정후는 저렴한 중고 게임기를 중고 거래로 구입했어요.


그런데 막상 집에 와서 써보려 하니 충전기, 케이블, 케이스 등 이것저것 또 사야 했죠.


결국 본체보다 주변 기기 값이 더 들었고, 정후는 혼잣말로 말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새로 살 걸… 배보다 배꼽이 더 크잖아!"

 

 

마무리 한 마디

중심이 되는 것보다 부수적인 것이 더 커질 때, 한 번쯤 멈춰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해요.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처럼, 본질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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