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팔은 안으로 굽는다
누가 봐도 아닌 것 같은데, 자기 편이라고 무조건 감싸는 사람 본 적 있나요?
그럴 때 쓰는 말이 있어요. 바로 “팔은 안으로 굽는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사람은 아무래도 남보다 자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편을 들게 된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사람 팔을 보면 바깥쪽보다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굽게 되어 있어요.
이처럼 사람 마음도 자기와 가까운 쪽으로 더 기울기 마련이란 걸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죠.
공정해야 할 상황에서도 가족, 친구, 내 편을 감싸려는 마음을 꼬집는 속담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가족, 친구, 혹은 같은 편이라고 무조건 감싸주는 모습을 볼 때 써요.
예를 들어, 동생이 잘못했는데 엄마가 “그래도 네 동생이잖아~” 하면서 혼내지 않을 때,
아무리 봐도 친구가 잘못했는데도 편드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말해요.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예를 들어 볼게요:
1. 주영이랑 민호가 싸웠는데, 선생님은 주영이 사촌이라는 이유로 민호에게만 주의를 줬어요.
“민호야, 다음부턴 먼저 말 걸지 마~” → 친구들: “어? 주영이도 잘못했잖아!” →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
2. 서연이는 조용히 앉아 있었는데, 동생이 장난치다 물건을 망가뜨렸어요. 그런데 엄마는 서연이에게만 뭐라고 했죠.
“서연아, 네가 좀 잘 봐줬어야지!” → 서연이: “엄마, 왜 저만 뭐라고 해요?” → “하…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준이는 친구 승호가 잘못한 걸 알면서도 조용히 감췄어요.
결국 다른 친구가 혼나고, 나중에 선생님이 알게 되었죠.
선생님은 준이에게 말했어요.
“친하다고 감싸는 건 진짜 친구를 위한 게 아니야.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늘 옳은 건 아니란다.”
마무리 한 마디
내 편이라고 무조건 감싸는 건 진짜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사람 마음은 그렇지만 항상 공정하려는 자세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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