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누가 분명히 잘못했는데 딴소리하면서 속이려는 모습, 본 적 있나요?
그럴 때 딱 어울리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분명히 자기가 한 잘못을 감추기 위해 딴소리하거나 거짓말로 모면하려는 행동을 비유하는 말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닭을 잡아먹고는 “나 그런 거 안 했어~” 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거예요.
즉, 자기가 한 일을 부정하려고 이상한 증거를 내세우는 모습이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엉뚱한 행동으로 얼버무리는 모습을 풍자하는 말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누가 뻔히 들킨 잘못을 무마하려고 엉뚱한 핑계를 댈 때 자주 써요.
특히, 친구가 뭔가를 몰래 해놓고 딴소리하거나 안 했다고 발뺌할 때 이 속담이 딱이에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네~”
예를 들어 볼게요:
1. 민재는 누가 만든 모형을 망가뜨렸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너 했지?” 하자 딴소리를 했죠.
“난 근처에도 안 갔어~ 진짜야!” → “아휴~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더니 딱 그거네~” |
2. 수빈이는 급식 우유 두 개를 마셔놓고는 “원래 하나 모자랐던 거 아니에요?”라고 했어요.
“입에 우유 묻어있는데 무슨 소리야~” → “진짜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네~” |
한 편의 짧은 이야기

다온이는 교실에서 몰래 간식을 먹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오시자 얼른 가방에 숨겼죠.
“다온아, 너 간식 먹었니?”
“아뇨, 저 방금 책 보고 있었는데요?”
입가에 부스러기가 남아있는 걸 본 친구가 말했어요.
“야~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더니, 너 지금 딱 그거야~”
마무리 한 마디
잘못을 했을 땐 솔직하게 인정하는 용기가 더 멋져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말처럼, 들킬 게 뻔한 거짓말은 오히려 더 웃음거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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