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동네북
누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항상 혼나거나 탓만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럴 때 쓰는 말이 있어요. 바로 “동네북”입니다.
무슨 뜻이야?
여기저기서 모두가 때리는 북처럼, 아무 잘못이 없어도 계속 욕을 먹거나 탓을 받는 사람을 말해요.
직역하면 이래요.
동네에 있는 북은 누구나 와서 두드리죠. 마치 누구든지 아무 거리낌 없이 때릴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동네북”은 항상 욕을 먹고, 쉽게 무시당하는 사람을 비유할 때 쓰는 말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항상 한 사람에게만 화살이 쏟아질 때 자주 써요.
특히, 여러 명이 같이 한 일인데도 혼자서만 욕을 먹거나 책임을 지는 상황에서 이 속담이 딱이에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내가 무슨 동네북이야?”
예를 들어 볼게요:
1. 발표를 망친 건 조 전체 잘못인데, 수빈이 혼자 혼났어요.
“선생님은 왜 수빈이한테만 뭐라고 해?” → “그러게. 수빈이가 무슨 동네북이야? 우리 다 같이 한 건데.” |
2. 민재는 형이 잘못해도, 엄마한테 혼나는 건 늘 자기였어요.
“너 또 민규랑 싸웠어? 엄마한테 혼나겠다.” → “아휴… 나만 맨날 동네북이야, 진짜.” |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지후는 조별 활동 때마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해요.
하지만 일이 잘 안 될 때마다 친구들은 지후에게만 책임을 돌렸어요.
결국 선생님이 조용히 말씀하셨어요.
“지후만 동네북처럼 만들지 마. 함께한 일은 함께 책임져야지.”
마무리 한 마디
잘못은 함께했는데, 누군가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면 안 돼요.
“동네북”처럼 아무 이유 없이 혼나고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해 주세요.
[🔍 비슷한 속담 계속 보기]
속담 모음 | 비교, 경쟁, 무의미함
비교·경쟁·무의미함 속담 모음! 남과 비교하며 지치지 않도록, 옛 지혜에서 삶의 방향을 주제별로 찾아보세요. 속담: 도토리 키 재기서로 비슷비슷한데 누가 더 낫다고 우기는 모습을 본
l.soomum.com
'언어 백과 > 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담: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0) | 2025.04.02 |
---|---|
속담: 도토리 키 재기 (0) | 2025.04.02 |
속담: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0) | 2025.04.02 |
속담: 땅 짚고 헤엄치기 (0) | 2025.04.02 |
속담: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 (0) | 2025.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