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다 된 밥에 재 뿌리기
살면서 잘 되어가던 일에 누군가 갑자기 훼방을 놓거나 망쳐버린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그럴 때 딱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바로 "다 된 밥에 재 뿌리기"입니다.
무슨 뜻이야?
잘 되어가는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거나 망쳐놓는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막 지은 따끈따끈한 밥에 누가 갑자기 재를 뿌리는 거예요.
밥은 더 이상 못 먹게 되고, 노력은 물거품이 되죠.
그래서 이 속담은 누군가 흐름을 깨거나 망치는 상황에 자주 쓰여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좋은 분위기나 흐름을 누가 한순간에 망쳐놓을 때 써요.
칭찬 무드였는데 굳이 흠을 잡는다든가, 마무리만 남은 일을 괜히 건드려서 일 키우는 경우 있죠.
그럴 때 한마디!
"야, 다 된 밥에 재 뿌리지 마~"
예를 들어 볼게요:
- 친구가 고백하려고 분위기 잡고 있는데, 옆에서 농담 던지는 친구!
→ "지금 분위기 봐라… 다 된 밥에 재 뿌리냐?" - 행사 준비 다 끝났는데, 갑자기 상사가 계획 바꾸자고 하면?
→ "헐… 진짜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느낌인데?"
한 편의 짧은 이야기
혜인은 발표 준비를 며칠 동안 열심히 해서 완벽한 자료를 만들었어요.
발표 당일, 친구 수빈이가 옆에서 귓속말을 던졌죠.
“야, 저 그림 저번에 어디서 본 거 같은데?”
그 말에 갑자기 발표 분위기가 어색해졌고, 발표 도중에도 자꾸 거슬렸어요.
발표가 끝나고 혜인은 말했어요.
“아… 진짜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거 뭐냐고…”
수빈이는 민망하게 웃으며 사과했어요.
“미안… 진짜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마무리 한 마디
잘 되어가는 일에는 괜히 손대지 않는 게 좋아요.
누군가의 노력을 망치지 않으려면, 말 한마디도 조심해야겠죠.
다음 속담은 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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