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새 발의 피
뭔가 했다고 자랑했는데, 다른 사람 눈엔 너무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 때 있죠?
그럴 때 떠오르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새 발의 피"입니다.
무슨 뜻이야?
양이 아주 적거나 보잘것없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작고 가는 새의 발에서 나오는 피는 정말 조금이겠죠?
그만큼 ‘아주 적은 양’이나 ‘보잘것없는 정도’를 강조할 때 쓰는 표현이에요.
말 그대로, 티도 안 날 정도의 아주 적은 양이라는 뜻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어떤 도움이나 노력, 결과가 너무 미미해서 큰 의미가 없을 때 자주 써요.
누군가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별로 한 게 없어 보일 때, 혹은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쓰기도 해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해요.
"그건 그냥 새 발의 피야~ 너무 작은 차이지 뭐."
예를 들어 볼게요:
- 거금이 필요한데, 친구가 몇 백 원을 꺼내주며 돕겠다고 할 때
→ "고맙긴 한데… 이건 좀 새 발의 피 아닌가? ㅋㅋ" - 엄청 많은 양의 공부가 남았는데, 겨우 단어 10개 외우고 뿌듯해할 때
→ "그걸로 만족해? 새 발의 피 수준이야 지금~"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유진이는 친구 생일을 맞아 용돈을 조금 모아 작은 초콜릿 상자를 선물했어요.
고마워하던 친구는 웃으며 말했죠.
“이거 모은다고 얼마나 고생했어?”
유진이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어요.
“사실 새 발의 피 수준이야… 다음엔 더 멋지게 준비할게!”
마무리 한 마디
때로는 ‘새 발의 피’처럼 작고 보잘것없는 것 같아도, 진심이 담겼다면 충분히 큰 의미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나아지려는 마음도 멋지지 않나요?
작은 것에서 시작되는 진짜 성장, 우리도 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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