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담: 울며 겨자 먹기

말탐꾼 2025. 3. 28.

울며 겨자 먹기

 

정말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적, 있지 않나요?
마음은 전혀 내키지 않지만 상황이 그렇게 몰아가는 경우요.
그럴 때 딱 맞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울며 겨자 먹기”입니다.

 

무슨 뜻이야?

하기는 싫지만 마지못해 억지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말해요.


속마음은 눈물이 날 만큼 싫은데도 겉으로는 참고 하게 되는 거죠.

 

직역하면 이래요.

겨자는 맵고 톡 쏘는 맛이 강해서 먹기 힘든 음식이에요.


그걸 억지로 울면서까지 먹는다는 건, 정말 원치 않지만 상황이 강요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이 속담은 강한 억지와 참음을 표현할 때 자주 써요.

 

 

언제 쓰는 말일까?

어떤 상황에 억지로 끌려 들어가서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자주 써요.


예를 들어, 친구랑 싸웠는데 엄마가 사과하라고 할 때, 마음은 전혀 안 풀렸는데도 억지로 "미안"이라고 해야 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하아… 진짜 울며 겨자 먹기네."

 

예를 들어 볼게요:

 

1. 친구 생일파티에 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등 떠밀어서 간 경우

“아휴 진짜 가기 싫은데… 엄마가 계속 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왔어.”
→ 친구가 말하죠, “야 너 표정이 울며 겨자 먹기네?”

 

2. 팀플에서 발표를 맡게 된 수진이

“진짜 발표는 제일 하기 싫은데, 다들 말 없어서 결국 나만 떠맡았어.”
→ 친구가 웃으며, “완전 울며 겨자 먹기네~”

 

 

한 편의 짧은 이야기

 

태현이는 운동회를 누구보다 싫어해요. 땀 흘리는 것도 싫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별로예요.


그런데 올해는 반 대표로 계주에 뽑혀버렸죠. 안 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반 분위기상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결국 태현이는 억지로 운동장에 나가서, 스타트 라인에 섰어요.


그 모습을 본 친구가 말했어요.


"완전 울며 겨자 먹기네, 태현이 표정 봐라~!"

 

마무리 한 마디

가끔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들이 있어요.


그럴 땐 속으로 ‘울며 겨자 먹기’라며 툴툴대도 괜찮아요.


그래도 해내고 나면, 괜히 뿌듯할지도 몰라요!

 


[🔍 비슷한 속담 계속 보기]

 

속담 모음 | 이득, 억지 상황

이득·억지 상황 속담 정리! 무리한 욕심과 억지 이익을 경계하는 옛말 속 지혜를 주제별로 만나보세요.     속담: 꿩 먹고 알 먹기"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놓치기 싫어!"두 마리 토끼를 한

l.soomum.com

'언어 백과 > 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담: 꿩 대신 닭  (0) 2025.04.01
속담: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  (0) 2025.04.01
속담: 술이 술을 먹는다  (0) 2025.03.25
속담: 피는 물보다 진하다  (0) 2025.03.25
속담: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0) 2025.03.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