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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피는 물보다 진하다

말탐꾼 2025. 3. 25.

 

피는 물보다 진하다

 

가족끼리는 다툴 때도 있지만, 결국 가장 끈끈한 사이죠.
친구보다, 이웃보다, 아무래도 가족이 먼저 생각나는 순간이 있어요.
그럴 때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바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가족 사이의 혈연관계는 다른 어떤 인간관계보다도 깊고 강하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피’는 가족을, ‘물’은 친구나 이웃 같은 다른 관계를 뜻해요.


그러니까, 피로 이어진 관계는 물처럼 가볍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말이죠.


가족은 서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어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가족 간의 정이나 도움을 느낄 때 많이 써요.


친구는 다 떠났는데,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건 결국 가족일 때,
또는 오랜만에 싸운 형제끼리 화해할 때 자주 등장해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지… 결국 형제가 최고야.”

 

예를 들어 볼게요:

 

1. 친구들한테 서운한 일을 겪고 집에 와서 우는 민아에게, 엄마가 말해요.

“다들 네 마음 몰라줄 수 있어도, 엄마는 항상 네 편이야.”
→ 민아는 그제야 눈물을 닦으며 말했어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게 이런 거구나…”

 

2. 평소에 티격태격하던 남매가,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도와줬어요.

“오빠, 오늘은 진짜 고마웠어. 안 와줬으면 큰일 날 뻔했어.”
→ 오빠가 툭 던지듯 말하죠. “뭐,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

 

 

한 편의 짧은 이야기

눈물흘리는 군인 남성

 

전쟁 3년째, 실종된 병사 하준은 폐허 마을에 숨어 지내다 다리에 큰 부상을 입는다.


수색 중인 군인의 외침에 죽음을 각오하지만, 들려온 목소리는 다름 아닌 연락 끊긴 형이었다.


형은 위험을 무릅쓰고 하준을 찾으러 온 것이었다.

 

하준이 묻는다.
“형… 왜 여기까지 온 거야.”


형은 조용히 답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니까.”

 

마무리 한 마디

세상엔 수많은 관계가 있지만, 가족만큼 깊은 인연은 드물어요.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 그게 바로 ‘피’로 이어진 존재겠죠.


오늘,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현해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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