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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꿩 대신 닭

말탐꾼 2025. 4. 1.

꿩 대신 닭

 

원하던 게 없을 때, 비슷한 걸로 대신한 적 있나요?
딱 그럴 때 쓰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꿩 대신 닭"입니다.

무슨 뜻이야?

원래 바라던 것이 없을 때, 그것과 비슷한 다른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꿩을 먹고 싶었는데 꿩이 없으니까, 그나마 비슷한 닭이라도 먹는 거예요.

 

비록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거나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걸로 만족하는 상황을 나타내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쉬운 대로 선택하는 지혜가 담긴 말이기도 해요.

 

언제 쓰는 말일까?

원하던 물건, 음식, 계획 등이 무산되었을 때 그와 비슷한 다른 걸로 대신할 때 써요.

 

예를 들어, 먹고 싶던 햄버거 가게가 문을 닫아서 분식집으로 간다거나,

 

친한 친구가 약속에 못 나오게 돼서 다른 친구와 놀러 가는 경우 등

 

그럴 때 이렇게 말해요.

"꿩 대신 닭이지 뭐~"

 

예를 들어 볼게요:

 

1. 하윤이는 생일날 엄마한테 피자 먹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피자집이 문을 닫은 거예요.

“어머, 피자 가게 오늘 휴무네? 그럼 치킨 시킬까?”
하윤이: “치킨도 좋아요! 꿩 대신 닭이죠~”

 

2. 동민이는 발표 파트너로 민지를 생각했는데, 민지가 다른 조가 된 거예요.

“그럼 유진이랑 해야겠다… 꿩 대신 닭이지 뭐.”
→ 나중엔 유진이랑도 잘 맞아서 발표도 멋지게 마쳤대요.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소풍 날, 지우는 바베큐 도시락을 기대했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난 엄마가 말했죠.

“지우야, 바베큐 재료가 다 떨어졌네… 대신 김밥 싸 줄게.”

 

지우는 잠깐 실망했지만, 학교에서 친구들 김밥을 보며 금세 기분이 좋아졌어요.

“엄마 김밥이 제일 맛있지! 꿩 대신 닭이라지만, 이건 완전 닭보다 꿩급이야!”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예상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수도 있어요.

 

마무리 한 마디

살다 보면 원하는 걸 꼭 가질 수는 없어요.

 

그럴 때 너무 실망하지 말고, 다른 걸로 대체해보세요.

 

꿩 대신 닭도 때로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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