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
정의
'다 된 죽에 코 빠뜨린다'는 거의 다 이루어진 일을 마지막 순간의 실수로 망쳐버리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속담입니다.
정성을 다해 끓인 죽에 콧물이 빠지면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처럼, 한순간의 방심이나 어이없는 행동으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요약
뜻: 거의 완성된 일을 마지막 실수로 망치는 것을 의미.
비유적 의미: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함을 경고하는 표현.
예문
"프로젝트를 다 끝냈는데 파일을 날려버리다니, 이건 정말 다 된 죽에 코 빠뜨린 격이야."
- 마지막 실수로 모든 노력을 망친 상황.
"결혼식 날 신랑이 늦어서 모든 일정이 어긋났어. 딱 다 된 죽에 코 빠뜨린 꼴이지."
- 중요한 순간에 실수로 일이 망가진 사례.
"시험 답안지를 거의 다 풀고 마지막 문제에서 실수했어. 완전 다 된 죽에 코 빠뜨렸네."
- 마지막 방심으로 실패한 상황.
재미로 보는 창작이야기
창업한 지 3년, 성훈의 카페는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도 잘됐고, 손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형 커피 리뷰 블로거가 성훈의 카페를 방문했다.
“이번 리뷰가 잘 나오면 가게 완전 대박 나겠는데?”
직원들도 기대에 부풀어 바쁘게 움직였다. 성훈은 커피 원두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직접 주문을 확인하며 실수 하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다.
드디어, 블로거의 주문이 나왔다. “핸드드립 커피 한 잔.” 성훈은 최고의 원두를 골라 정성껏 커피를 내렸다.
그런데…
“앗, 뜨거워!”
순간 성훈은 손을 헛디뎌, 갓 내린 커피를 그대로 손님 앞에 쏟아버리고 말았다.
카페 안은 순간 정적이 흘렀다. 블로거는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고, 직원들은 얼굴이 새하얘졌다.
성훈은 당황한 나머지 연신 사과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싸늘해졌다. 블로거는 결국 커피 한 모금도 못 마신 채 조용히 가게를 떠났다.
다음 날, 올라온 블로그 리뷰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커피 맛은 보지 못했다. 서비스는… 아쉽다.”
성훈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완전 다 된 죽에 코 빠뜨렸네.”
그날 이후, 성훈은 가게에서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신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배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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