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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말탐꾼 2025. 4. 1.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다들 조심스러워서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는 상황, 본 적 있나요?


그럴 때 딱 어울리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입니다.

 

무슨 뜻이야?

어려운 일을 하자고는 하지만 정작 나서는 사람은 없는 상황을 말해요.

 

직역하면 이래요.

쥐들이 고양이가 나타날 때마다 놀라니까 방울을 달자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누가 그 무서운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냐는 거죠.

 

좋은 생각이지만, 위험하거나 부담이 클 땐 아무도 실천하려 하지 않아요.

 

 

언제 쓰는 말일까?

모두가 문제라고는 말하지만, 정작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은 없을 때 써요.

 

예를 들어, 선생님께 어떤 부탁을 드려야 할 때 다들 눈치만 보고 있을 때,

 

또는 잘못된 걸 고쳐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아무도 행동하지 않을 때 말이에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고양이 목에 방울 달자는 사람은 많은데, 누가 나설지는 없네~"

 

예를 들어 볼게요:

 

1. 급식시간에 배식이 너무 느려서 다들 불편해하고 있었어요. 회의 시간에 문제를 말했지만, 아무도 해결하겠다고는 안 했죠.

“우리 급식 줄 바꾸자고 선생님께 말하자!”
“좋아, 근데 누가 말할 건데?”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네.”

 

2. 어떤 친구가 수업시간마다 계속 떠드는데, 아무도 그 친구에게 뭐라고 못 해요.

“지훈이 자꾸 떠드니까 집중이 안 돼.”
“누가 좀 말해보지?”
→ “말은 쉽지… 이건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야.”

 

 

한 편의 짧은 이야기

 

학급 게시판 디자인이 너무 오래돼서 다들 새로 꾸미자고 했어요.

 

아이디어도 많고, 여기저기서 의견이 쏟아졌지만…

 

막상 “그럼 누가 할래?” 하고 묻자 모두 고개를 돌렸어요.

 

그걸 본 선생님이 말했죠.

“고양이 목에 방울 달자고는 하지만, 아무도 방울은 안 다는구나~”

 

진짜 좋은 생각이라면,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도 필요해요.

 

마무리 한 마디

누군가는 해야 할 일, 말만 하지 말고 한 번쯤 먼저 나서보는 건 어때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사람, 생각보다 멋진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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