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
도움이 필요할 땐 간절하게 굴다가, 막상 일이 잘 풀리면 태도가 바뀌는 사람 본 적 있나요?
그럴 때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바로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자기에게 필요할 땐 간절하게 굴다가, 일이 해결되면 태도가 변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화장실 급할 땐 정말 절박하게 찾죠. 그런데 일이 끝나고 나오면, 그 순간의 태도는 sp사라져요.
이처럼 상황이 달라지면 마음이나 행동도 금세 바뀌는 모습을 표현한 속담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도움이 필요할 땐 공손하고 부탁하던 사람이, 일이 해결되자마자 고마움도 없이 무시할 때 쓰면 딱이에요.
또는 힘들 땐 친구처럼 굴다가, 형편 나아지면 모른 척할 때도 이 속담이 어울려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에이,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르네~"
예를 들어 볼게요:
1. 예림이는 발표 준비할 때 민지에게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발표가 끝난 후엔 말도 안 걸더래요.
“예림아, 점심 같이 먹을래?” → “어… 나 오늘 약속 있어.” → 민지: “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네 정말.” |
2. 민석이는 시험 전에 수진이에게 필기 노트까지 빌려갔어요. 그런데 시험 끝난 후엔 인사도 안 해요.
“시험 전에 그렇게 친하게 굴더니?” → “응, 이제는 모른 척이야. 화장실 나왔나 보지 뭐~” |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서진이는 대회 준비 기간 동안 하윤이에게 매일 질문하며 붙어 있었어요.
그런데 대회가 끝나자 서진이는 혼자 다니고, 하윤이를 피해 다녔죠.
하윤이는 속으로 생각했어요.
“화장실 갈 땐 급해서 찾더니, 나오니까 모른 척하네~”
마무리 한 마디
필요할 땐 공손하고, 끝나면 돌아서는 사람들. 누구나 그런 경험 있죠?
하지만 진짜 멋진 사람은 상황이 달라져도 태도가 변하지 않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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